미국 정착 생활

미국의 초,중,고 교육과정

usakorea 2025. 4. 26. 01:10

미국은 12년간의 의무교육 과정이 있다. 주마다 규정과 적용에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만5~6세부터 16~17세까지를 의무교육으로 정하고 있다. 한국의 교육과 비교해서 가장 큰 차이점은 초 진학 과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한국은 6-3-3학년인 것에 비해 미국은 5-3~4년 과정이 대다수이고 주에 따라 6-3-3, 6-2-4, 4-4-4, 6-6, 8-4 제도도 있다.


미국은 각 주의 자치권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학제가 표준화 되어있지 않지만 12년인 점은 공통이다. 미국의 공립학교 배정은 거주 주소에 따라 다르다. 따라서 좋은 학군의 학교를 보내고자 하는 부모들의 열망 때문에 학교 배정 시기 전의 이사가 흔한 일이다. 사립학교는 학교 자율적인 전형을 통해 학생을 선별하며 주된 요건은 재정 지원자의 경제적 여건이다.

좋은 학군을 고르는 방법은 각 지역교육청의 웹사이트를 참고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지역교육청 웹사이트에는 각 학교의 평가 시험 결과를 쉽게 볼 수 있도록 올려놓았다. 그리고 직접 해당 지역의 학교를 찾아가 교육프로그램 담당자를 만나볼 수도 있고 지역교육청 교육관계자를 찾아가 물어볼 수도 있다. 어느 정도 학교의 윤곽이 드러나면 직접 학교에 가서 교직자를 만나고 학교 분위기를 살피고 난 후 최종적으로 학교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1. 초등교육 과정

미국에서 초등학교는 Elementary School 또는 Primary School로 불리며 6세부터 입학을 한다. 교사 한명이 한 학급을 담당하는 형태고 학급 규모는 15명 내외이다. 교사는 배정된 학급 학생의 일반 교육 커리큘럼 전반을 가르치며 학교의 환경에 따라 예체능 과목 등에 대해 별도의 교사를 두기도 한다.



2. 중등교육 과정

미국에서 중학교는 Middle School 또는 Junior High School로 불린다. 13~14세에 입학하게 되며 2년 또는 3년제이다. 중등 교육 과정부터는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학과목 외에 외국어와 학생의 선택과목(음악, 미술 등)을 더해 6개 과목 중심으로 진행된다. 체육을 필수 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많고 이 시기부터는 한국의 대학교처럼 학생들이 각자 강의 시간마다 수업이 배정된 교실을 찾아가서 수업을 듣는 형식이다.



3. 고등교육과정

미국에서 고등학교는 High School로 불린다. 17~18세에 입학하며 교육관점에 있어서 한국 교육과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이는 것이 미국 고등학교 과정이다. 한국은 대학 입학에 큰 목표를 두고 고등학교 과정을 학생들이 보내는 데 비해 미국은 고등학교 졸업을 통해 학생들을 미국 사회의 구성원으로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미국의 고등학생들은 졸업 이후의 진로를 진학과 취업 사이에서 결정한다. 그리고 스스로 필요한 수업을 선택하여 수강한다. 직업교육보다는 대학 진학에 특화되어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사립학교도 다수가 있다.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고등학교 학생들은 성적을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봉사활동이나 운동부,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미국 고등학교의 학과 수업은 대학식으로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는 방식이며, 진로나 개인적인 상담을 해 주는 담임 역할을 하는 상담교사가 따로 있다. 학생들은 해당 학교가 요구하는 필수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요구하는 과목을 모두 이수했을 경우에는 몇 학년이건 간에 졸업할 수가 있다. 실제로 좋은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은 고등학교의 요구 과목보다 대학의 요구 과목을 더 신경 쓴다. 

수업 선택을 하는 것은 학생의 자유이며, 각 과목은 대학처럼 수준별로 등급이 나누어져 있어서 자신의 실력에 맞는 과목을 이수할 수 있고, 자신의 실력이 고등학교 과정을 뛰어넘는다고 생각하면 고등학교 과정을 다 마치고 대학 과목 선이수제인 Advanced Placement 과정을 들을 수 있다. 고등학교 내에 마련된 AP 수업이나 대학에 가서 직접 시간제로 해당 과목을 수강할 수도 있다. 

미국에서도 좋은 대학교에 가려면 한국에서 하는 것 이상으로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특히 대학교별로 입시 요강이 다르고 각 대학교가 가진 장점도 다르기 때문에 미리 각 대학의 입시 정책을 잘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