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테슬라 주식 전망 2025: 자율주행과 에너지 생태계 분석

usakorea 2025. 6. 14. 02:14

자율주행, AI, 에너지 생태계… 이제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


내가 테슬라 주식을 처음 매수한 건 2018년이었다.
그때만 해도 사람들은 "EV 회사 하나에 왜 이렇게 몰빵하냐"고 했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
하지만 2025년 현재, 테슬라($TSLA)는 다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성장은 둔화되고 있고, 중국 리스크는 커졌고, 주가는 변동성이 심해졌다.

그렇다면 질문은 간단하다.
“지금 테슬라 주식을 사야 할까, 아니면 팔아야 할까?”

이 글에서는 단기 실적부터 장기 비전, 경쟁사와의 격차, AI 전략, FSD, 에너지 사업까지
테슬라의 현재와 미래를 다층적으로 분석해 보려 한다.


1.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테슬라를 단순히 전기차 제조업체로만 보고 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오래전부터 다른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의 비전은 AI 기반 자율주행 + 로봇 공학 + 에너지 생태계 + 배터리 혁신까지 포함한 것이다.

  • 전기차 매출이 전체 수익의 약 80%를 차지하긴 하지만,
  • FSD(완전자율주행) 라이선스, 테슬라봇, 에너지 스토리지, 슈퍼차저 네트워크 개방 등은
    모두 독립적인 수익 구조로 진화 중이다.

즉, 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 **“기술 플랫폼 회사”**로 봐야 한다.


2. 주가 하락의 원인: 현실적인 문제들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초까지 테슬라 주가는 꽤 출렁였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중국 매출 감소: BYD, 샤오미 등의 로컬 경쟁자 급부상
  • 수요 정체: 고금리로 차량 수요 위축
  • 가격 인하 경쟁: 마진 하락 압박
  • FSD 상용화 지연: 규제 및 기술적 한계

이러한 단기 이슈들은 분명 실적에 영향을 준다.
하지만 테슬라의 매출은 여전히 연간 20% 이상 성장 중이며,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수익성은 폭발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3. 자율주행, 진짜 될까?

FSD(Full Self-Driving)는 테슬라의 ‘꿈의 기술’이다.
2025년 현재, 테슬라는 FSD v12를 전 세계 일부 고객에게 베타 테스트 중이며,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도심 자율주행 완전 구현을 예고하고 있다.

  • 미국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제한된 자율주행 허용
  • 유럽, 중국은 여전히 규제가 복잡함
  • 기술력만큼 중요한 건 데이터와 학습 규모

여기서 중요한 건, FSD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SaaS 모델처럼 수익화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이다.
즉, 한 번 구현되면 기존 차량 고객에게도 반복적으로 라이선스 매출을 창출할 수 있다.


4. 에너지 사업과 로봇, 조용한 폭발력

테슬라의 메가팩(Megapack), 파워월(Powerwall), 그리고 태양광 패널 등은
아직 전체 매출 비중은 작지만,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 메가팩은 이미 수주량 초과
  • 재생에너지 저장 솔루션으로 정부 보조금 수혜
  • 미국, 호주, 유럽 등에서 그리드 안정화 프로젝트에 테슬라 참여

또한 **테슬라봇(옵티머스)**는 현재 생산라인 테스트 단계에 돌입했고,
2027년 전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만약 이 로봇이 ‘기능적 사람 대체’를 일부라도 실현한다면,
노동 생산성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
물론 아직은 초기지만, 테슬라의 기술력과 데이터량은 무시할 수 없다.


5.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비싼가?

항목수치
시가총액 약 $800B (2025 기준)
PER (주가수익비율) 약 45배
PEG (성장 대비 PER) 약 1.4
자사주 매입 없음
배당금 없음
 

전통적인 관점에서 보면 테슬라는 여전히 비싼 주식이다.
하지만 시장은 테슬라를 ‘전통 제조업’이 아닌
플랫폼 기업 + AI 기업으로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다.


6. 결론: 지금이 다시 기회일 수 있다

테슬라는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클 수 있다.
중국 수요, 경쟁, 금리, 규제 이슈는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테슬라를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왜냐면 장기적인 비전, 기술력, 데이터 규모, 생태계 확장성 때문이다.

FSD가 상용화되고, 에너지 사업이 본격화되고, 테슬라봇이 가시화되면
지금의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저렴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내 전략은 이렇다:

✅ 급락 시 분할 매수
✅ ETF(QQQ, ARKK 등)와 병행
✅ 10년 이상 장기 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