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민국(USCIS)의 미국 투자이민 정책에 따르면 미국 투자이민의 투자자들은 투자 시 반드시 위험을 감수(At Risk)해야 한다.
이 At Risk라는 말은 리스크가 매우 높은 투자를 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 위험을 감수한다는 뜻은 투자금의 원금 상환이 보장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투자 시에 투자금을 잃을 수 있는 리스크가 있는 반면에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도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러한 미국 투자이민 정책상 투자금의 회수가 보장되는 투자를 할 수 없기 때문에 미국 투자이민 투자자들은 투자 전에 원금 상환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꼼꼼히 살펴보고 투자이민을 진행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위험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피하고 원금 상환을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택할 수 있을까?
미국 투자이민 전문 변호사로서 미국 투자이민 진행 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확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1. 투자하는 프로젝트가 현재 건설 중인지, 공사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를 받았는지?
2. 프로젝트의 수익 창출이 예상되는지?
3. 투자금의 담보가 있으며 선순위 대출인지, 프로젝트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투자이민 투자금 대출을 갚을 계획인지?
4. 프로젝트 개발사는 얼마나 많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해왔고 그 프로젝트를 완공했는지?
5. 프로젝트 개발사가 미국 투자이민 프로젝트를 완공한 경험이 있는지?
6. 프로젝트 개발사의 미국 투자이민 프로젝트 중 몇 개가 미국이민국의 승인을 받았는지?
7. 프로젝트 개발사는 미국 투자이민 투자금의 원금 상환을 한 기록이 있는지?
특별히 프로젝트 분석에 있어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해당 프로젝트가 속한 업계의 특성이다. 만약 프로젝트가 호텔 개발과 관련된 것이라면 단순한 "부동산 개발"의 공통된 특성뿐만 아니라, 부동산 개발과 함께 속하는 아파트 개발 및 상업시설 개발 등과 차별화되는 호텔 및 숙박 업계의 독특한 성격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프로젝트 개발사의 투자금 비율이 높고, 투자자들이 1순위 담보권을 갖는다 하더라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도중에 추가 비용이 발생하거나, 계획한 액수만큼의 투자자들을 모집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 발생 시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조사도 이루어져야 한다. 실제로 최초 계획한 만큼 투자자를 모집하지 못하여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 되거나 아예 진행되지 못한 피해를 투자자가 떠안아야 했던 케이스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미국 투자이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경험이 많은 개발사의 프로젝트이면서 수익 창출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선정한다면 원금 상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은 이러한 위험을 감수한 투자금이 프로젝트 개발사에 투자되어 미국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하여 미국 투자이민 투자자들에게 영주권을 주고 있다.
미국 투자이민으로 영주권취득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반드시 원금 회수의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보는 눈을 키워야 할 것이다. 특히 투자이민 전문가나 실사팀을 가지고 있는 전문업체의 도움을 받아도 좋을 것이다.
물론 현재 미국의 부동산 경기는 어떤지 살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 기사에 따르면 많은 미국 은행이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 하락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부동산 경기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은 지속되어 온 미국의 높은 기준금리 때문이다. 금리가 높으니 받아 건물을 사려는 사람이 줄고 부동산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또한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 오피스 공실률은 19.9%로 코로나 19 이전보다 더 올랐다. 이러한 이유는 코로나 19 당시 재택
근무를 하던 기업 중 상당수가 지금도 계속 재택근무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의 경기가 좋지 않을 상황일수록 더욱 미국 투자이민 투자자들은 높은 수익성으로 투자금을 갚을 능력이 되는 프로젝트를 잘 선정해야 할 것이다.
또한 미국 투자이민 프로젝트 중 미국의 공공인프라에 투자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경기의 흐름에 덜 민감한 영향을 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눈여겨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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